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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국거래소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KB·한화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은 미국 휴머노이드 및 부품 제작사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자연어처리(NLP) 기반 키워드 필터를 통해 구성 종목을 선정하는데,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된 키워드를 선정한 후 지수자문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해당 산업과 관련성이 낮은 키워드는 제외할 수 있다.

총 20개 종목을 담고 있으며 개별 종목의 최대 비중은 15%, 최소 비중은 2%다.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은 미국 휴머노이드로봇 관련 기업들을 3개 카테고리(하드웨어·소프트웨어·로봇 응용기업)로 분류한 뒤 카테고리별 키워드와의 유사도 점수 등을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총 18개 종목을 담으며, 개별 종목의 최대 비중은 20%로 제한한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미국, 한국, 일본, 유럽의 휴머노이드 및 부품(구동기 및 센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20일 평균 시가총액이 3억달러 이상이고, 20일 평균 거래대금이 100만달러 이상인 종목 27개를 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AI(소프트웨어)와 몸체(하드웨어)의 조합으로 이뤄진 로봇으로, 인간과 유사한 동작 수행이 가능하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달, 저출산·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mylux@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