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사이언스] '팝업 성지' 성수동 한복판에 과학기술이?
조승한
입력 : 2025.04.12 08:00:02
입력 : 2025.04.12 08:00:02

[창의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팝업' 성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역 3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아기자기한 집 모양으로 문을 활짝 연 '별별잡화점'이 나타났다.
4월 과학의 달 홍보를 위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최초로 준비한 과학 팝업으로 11일 성수 노바포털에 개장한 별별잡화점을 다녀왔다.
별별잡화점은 과학 문화에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다고 평가받는 2030 성인층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첫 팝업 시도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 개장부터 5시까지 방문자 약 80%가 20~30대일 정도로 젊은 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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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반영하듯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알고 방문하는 경우 외에도 어떤 곳인지 모르고 우연히 방문했다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형 플랫폼을 활용해 과학의 달을 그리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카드 게임으로 맞추는 체험도 했다.
어떤 팝업인지 전혀 모른 채 방문했다는 한 참가자는 플랫폼에 '과학' '공학' '중력' '달'로 키워드를 넣고 지구를 손에 쥔 그림이 나오자 재밌어하며 한 번 더 해보겠다고 하기도 했다.

[촬영 조승한]
AI를 활용한 포토 촬영, 광복 80주년 기념 과학기술 성과 퀴즈 등에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폴리에틸렌을 활용해 과학 열쇠고리를 만들 수 있는 DIY(직접 만들기) 부스로,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책상에 모여 필름에 캐릭터 그림을 그리고 오븐에 구워 귀여운 열쇠고리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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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넘어 학교가 끝날 시간이 되자 아이의 손을 잡고 방문한 부모의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와 함께 방문한 이수현씨는 "4월 과학의 달에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을 찾다가 방문했다"며 "아이가 퀴즈풀이 같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아 좋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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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 관광 코스로 자리 잡은 성수동의 특징을 보여주듯 외국인들도 상당수 들어와 한국의 과학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각종 체험을 통해 받은 스탬프를 창의재단의 '디노·라노'와 한국화학연구원의 '케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억도리' 캐릭터 상품으로 교환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별별잡화점은 13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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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j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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