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 커넥트 흥행…시범운영 2주만에 상품 등록 30만

판매자-크리에이터 협업해 상품 홍보·수익 공유7월부터 정식 출시…기존 사업 연계 자체 커머스 생태계 구축
김경희

입력 : 2025.04.16 05:15:01


네이버 쇼핑 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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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네이버가 이달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크리에이터 마케팅 설루션 '쇼핑 커넥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쇼핑 커넥트' 등록 상품이 2주만에 30만개를 넘어서며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해당 기간 시범 운영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는 3만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쇼핑 커넥트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협업해 상품을 홍보·판매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공유하는 설루션이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가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쇼핑 커넥트 플랫폼에 등록하면, 크리에이터가 관심 있는 상품을 선택해 홍보하는 구조다.

크리에이터는 상품 사용 후기를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자신이 활동하는 채널에 판매 링크와 함께 작성하고, 링크 판매 실적에 따라 판매자가 정한 비율로 수익을 공유하게 된다.

네이버의 크리에이터 제휴 전문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에서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6월 30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정식 출시된다.

회사 측은 쇼핑 커넥트에 참여한 한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전월 대비 350%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기대를 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쇼핑 커넥트 출시를 기점으로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 자체에 대한 가입도 증가하는 등 해당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 자체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쇼핑 커넥트 출시 이후 제휴사 가입률은 200% 증가했고, 플랫폼에 등록되는 캠페인 규모도 출시 전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지난달 별도 쇼핑앱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출시로 본격적인 이커머스 경쟁에 뛰어든 네이버는 기존 사업 구조와 쇼핑앱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체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는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 기준 지난달 쇼핑 부문에서 284만1천603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 중국계 테무를 제치고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kyungh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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