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1일 공개한 신작 ‘아키에이지 워’의 순조로운 출발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대비 1100원(2.68%) 오른 4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정식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흥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엑스엘게임즈의 대표작 ‘아키에이지’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이다. PC·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한다.

증권가에서는 과거 시장 규모와 경쟁 강도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순조로운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 ‘아키에이지 워’는 사전 예약이 시작된 20일부터 iOS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으며, 매출 순위 역시 출시 4시간 40분 만에 1위로 상승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는 리니지 시리즈(7~16시간)나 히트 2(13시간)보다 빠른 속도이며 가장 빠르게 1위에 오른 오딘(4시간)과 유사하다”며 “초반 아이템 구매가 집중되며 매출 측면에서의 성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관건은 해상전 등 핵심 콘텐츠 출시로 매출 장기화가 가능한지에 달려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