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삼성바이오, 관세 우려 불식시키는 실적"…목표가↑

조민정

입력 : 2025.04.24 08:22:35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24일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천8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687억원을 32% 상회하는 수준이다.

엄민용 연구원은 "로직스의 내부거래 감소와 4공장의 안정적 생산능력확대(Ramp-up)에 기반한 매출 증가, 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와 높은 환율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최근 미국 관세 영향 우려로 미국 내 제조시설을 보유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내 제조시설 없이도 관세 우려를 불식시키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4공장 매출의 고속 성장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 가동, 5공장 가동 개시 등을 고려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06만6천원이다.

cho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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