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로 '축구장 662개' 과수원에 사과묘목 다시 심어야
신선미
입력 : 2025.04.25 06:00:06
입력 : 2025.04.25 06:00:06

[농식품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영남권 대형 산불 피해로 인해 사과 묘목을 다시 심어야 하는 과수원이 축구장 662개와 맞먹는 규모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산불 피해 면적 중 사과 묘목 갱신이 필요한 직접 피해 면적이 473㏊(헥타르·1㏊는 1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662개에 맞먹는 수준이고,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1.4%에 해당한다.
농식품부는 산불 피해 과수 농가가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과수원 재조성을 희망하는 농가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공동 출하 실적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지침을 개정하고, 상반기 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수요 조사를 시작했다.
박연순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전무는 "과수 묘목 생산시설을 확대해 산불 피해 농가가 필요로 하는 무병 우량묘를 최우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의 경우 저온 피해 신고 면적이 지난 11일 기준 1천639㏊로, 평년의 31% 수준이었다.
농식품부는 배 생육은 평년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s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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