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KB금융, 1분기 호실적·배당 확대 긍정적…목표가↑"

이민영

입력 : 2025.04.25 08:29:17


KB금융지주
[촬영 안 철 수] 2024.6.29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5일 KB금융[105560]이 1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배당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올렸다.

김도하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6천9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5% 이상 상회했다"며 "홈플러스 관련 및 해외 상업용 부동산(CRE) 익스포저에 1천80억원의 비경상 충당금이 전입됐지만, 이자 손익과 유가증권 매매 평가익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주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해 선방한 수준을 넘어섰다"며 "저원가성 수신 비중 확대로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조달 부채가 감소해 마진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B금융이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깜짝 공시한 가운데 본래 하반기 6천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예상했으나 상반기 말 자본 여력이 보다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자사주 매입 추정치를 2천200억원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912원의 주당배당금(DPS)과 3천349억원 규모의 분기 배당총액을 발표한 데 대해서는 "연간 배당총액이 기존 예상을 1천억원 상회하게 됐다"며 "기존 추정보다 양호한 실적에 더해 주주환원 규모도 증가한 것은 자본 여력에 대한 자신감을 증명하는 의사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유동적인 자사주와 달리, 결정한 순간 연간 규모가 확정되는 배당총액을 높인 것이 유의미하다"며 "회사의 연간 기대 배당수익률은 4.4%로, 기존 예상보다 10% 상향된 DPS로 주가 상승 여력을 재차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지배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5조4천600억원에서 5조6천80억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mylux@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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