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위에 고양이가 쿨쿨…LG 에어로캣타워 써보니
체중 기록으로 건강 관리까지…온열 기능에도 기호성은 변수
한지은
입력 : 2025.04.28 07:00:01
입력 : 2025.04.28 07:00:01

[촬영 한지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화사한 개나리와 함께 미세먼지와 황사도 찾아왔다.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고양이에게 콧바람 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탁한 공기를 생각하면 환기를 주저하게 된다.
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에어로캣타워'는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고양이와 고양이 집사의 니즈를 한번에 충족하는 제품이다.
LG전자의 협조로 계절성 비염을 앓는 기자와 9살 고양이가 일주일간 캣타워형 공기청정기인 에어로캣타워를 사용해 봤다.

[촬영 한지은]
일반적인 공기청정기는 제품 상단에 전원 버튼이 있어 높은 곳에 우뚝 서 있기 좋아하는 고양이가 버튼을 오조작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에어로캣타워는 공기청정기 위에 반려묘용 돔형 좌석을 결합해 고양이가 마음 편히 올라가 쉴 수 있도록 했다.
돔형 좌석은 고양이의 착석을 감지해 알아서 따뜻해지고, 소음에 민감한 고양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저소음으로 운전한다.
고양이용품은 비싼 값을 지불하고 들여도 까다로운 고양이의 취향에 맞지 않으면 허탕인데, 온열 기능이 고양이의 마음에 드는 듯했다.
나이 많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서 체중 측정 기능을 겸비한 점이 특히 반가웠다.
기존에는 신생아용 체중계로 일주일에 한 번씩 체중을 점검했는데, 에어로캣타워에서는 고양이가 편히 쉬는 동안 체중이 기록된다.
LG 씽큐 앱을 통해 고양이의 현재 체중과 일주일, 1개월, 1년 단위로 체중 변화 추이를 볼 수 있어 고양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외출 중에는 앱을 통해 실내 공기 점검은 물론 고양이가 잘 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이었다.

[촬영 한지은]
제품의 본 기능인 공기 청정 성능도 탁월했다.
0.01㎛(마이크로미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아세트산,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저녁 식사로 생선을 굽자 공기청정기가 강한 세기로 운전하기 시작했고, 식사 도중에 실내 공기 청정도를 보니 '좋음'을 기록하고 있었다.
인공지능(AI) 맞춤 운전으로 실내 공기 질이 좋을 때는 맞춤 운전을 진행해 에너지 사용량 절약도 가능했다.
청정 세기에 따라 소음은 달라지는데, 약한 세기에서는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강한 세기의 소음은 선풍기 세기를 2단계로 했을 때와 비슷했다.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관리받고 가격 부담도 낮출 수 있다.
에어로캣타워의 출하가는 109만9천원이다.
6년 계약 기간 기준으로 12개월 관리 주기를 선택하면 월 3만9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촬영 한지은]
가장 큰 변수는 고양이의 기호로 보인다.
온열 기능에 만족한 고양이 역시 초반에는 에어로캣타워보다 제품이 들어있던 박스에 더 관심을 보였다.
돔형 좌석에 올라갈 수 있는 고양이의 권장 무게가 최대 8㎏인 점도 일부 고양이 집사에겐 아쉬울 듯하다.
제품의 미니 캣타워도 고양이가 머물기엔 다소 작은 편이다.
writer@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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