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사고 여파에 4%대 급락…유심株 반사수혜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4.28 10:16:33 I 수정 : 2025.04.28 10:22:48
입력 : 2025.04.28 10:16:33 I 수정 : 2025.04.28 10:22:48

28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대비 2600원(4.50%) 내린 5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과 관련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고, 이후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사고 초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했으나 이후 이용자 우려가 커지자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SK텔레콤이 100% 책임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휴대전화 본인인증, 문자메시지 인증 등에 대한 보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부 보험사가 SK텔레콤 인증을 중단했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조치의 적정성을 점검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고 여파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SK텔레콤의 대대적인 유심 교체 소식에 유심 관련주는 급등하고 있다.
유심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자, 관련 업체의 반사 수익이 작용할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모바일 금융 플랫폼 전문 기업 ‘유비벨록스’는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른 932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엑스큐어(29.79%), 한솔인티큐브(19.32%) 등 유심 관련주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엑스큐어는 SK텔레콤에 유심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이며, 한솔인티큐브는 클라우드 컨택센터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유심 관련주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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