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팹리스 공동장비센터 구축…대구엔 칩 검증 거점 생긴다
산업부, 중소 팹리스에 고가 장비·검증 인프라 지원
김동규
입력 : 2025.05.12 11:00:09
입력 : 2025.05.12 11:00:09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들이 고가의 반도체 검증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장비 지원센터가 경기 성남 2판교에 마련된다.
비수도권 소재 팹리스 지원을 위해 대구에도 반도체 설계 검사·검증을 전담하는 거점 센터가 신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팹리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같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판교 시스템 반도체 개발지원센터에는 앞으로 3년 동안 중소 팹리스들이 단독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고가의 설계·성능 검증 장비·시스템이 구축된다.
구체적으로 고성능 컴퓨팅 환경, 에뮬레이터, 고속 인터페이스 계측 장비 등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시제품 칩 제작 전 단계에서 설계 오류를 가상으로 검증하고, 제작 후 PCIe 등 100Gbps 이상 고속 환경에서 표준 적합성과 성능을 평가하는 작업이 가능해진다.
이 사업에는 성남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451억원(국비 322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추경에 반영된 95억1천만원은 7월까지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대구시청 별관에도 팹리스 검사·검증 지원센터가 새롭게 조성된다.
센터에는 자동차·로봇·의료기기 등 고신뢰 반도체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설계 단계의 기능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증·확인(V&V) 전문 장비 4종과 전용 검증 공간 등 인프라가 구축된다.
아울러 중소 팹리스들이 시제품 수준에서 검증 자산(IP)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고 관련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이 사업에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217억5천만원(국비 15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팹리스 지원 체계를 지방으로 확산하고, 고가 장비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전체 반도체 생태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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