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넥센타이어, 경쟁사 생산차질에 단기 랠리 가능성"

조민정

입력 : 2025.05.20 08:18:50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전경
[넥센타이어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20일 넥센타이어[002350]가 경쟁사의 생산 차질 물량을 대체하며 수익성을 방어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 단기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목표주가를 5천700원에서 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윤철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공장을 보유하지 않은 넥센타이어는 미국향 수출 부담이 커졌기에 미국을 대체할 시장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금호타이어[073240]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물량을 대체하기 위해 미국 수출물량의 일부를 국내 공급으로 전환할 경우 국내공장 가동률 유지 또는 상승이 기대되고, 수출제비용 판관비 부담도 축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서 2023년 3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당시 넥센타이어가 단기 주가 상승 랠리를 보였던 사례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넥센타이어의 매출액이 1조6천억원, 영업이익이 9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고 하반기는 매출 1조6천억원, 영업이익 1천18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럽 신공장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부품 품목 과세와 유럽 산림벌채규정(EUDR) 천연고무 생산 투입 영향권에 돌입하며 실적 개선의 강도는 높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6.17 13:15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