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증권 "하나투어, 여행 심리 회복에 시간 소요…목표가↓"
이민영
입력 : 2025.05.20 08:24:22
입력 : 2025.05.20 08:24:22

[하나투어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20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최근 여행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온전한 심리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6만5천원으로 내렸다.
김혜영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패키지 수탁금(GMV)은 5천8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 감소하고, 4월 패키지 송출객도 13만7천명으로 작년 대비 13% 줄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불확실한 국내 정치적 상황과 항공기 사고로 인해 여행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휴가 시즌과 10월 추석 연휴 효과로 하반기부터 회복이 전망돼 '상저하고'의 흐름을 전망하지만, 여행 심리가 온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하나투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1분기(123억원) 대비 15%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7년까지 매출 9천억원 이상, 영업이익 1천400억원 이상 달성을 골자로 하는 하나투어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는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로, 달성을 위해서는 매출액의 성장과 함께 비용의 통제가 이뤄져야만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프리미엄 패키지와 '밍글링 투어'의 성장, 인공지능(AI)의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mylux@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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