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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5∼17일 쿠웨이트에서 '한국 헬스&뷰티 페스타'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주 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중동 부유층 20·40 여성에게 한국 의료·뷰티 관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기업간거래(B2B) 상담회에는 양국 의료관광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인기 인플루언서 노라 알야이쉬는 작년 관광공사 초청으로 경험한 한국 의료관광 경험을 소개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쇼핑몰 더 에비뉴에서 열린 판촉전에선 국내 15개 병원·유치업체가 참여해 맞춤형 의료관광 상담을 진행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헬스&뷰티 페스타에서 2천481건의 현장 상담이 진행됐다.

189건의 계약과 업무협약이 성사돼 약 30억 원 매출이 예상된다.

이영근 국제관광마케팅지원실장은 "이번 쿠웨이트 헬스&뷰티 페스타는 최근 중동 여성들의 사회활동 개방 분위기 속에서 최초로 개최된 행사로, 중증 환자 중심에서 여성 피부미용 등 경증으로 의료관광 시장의 패러다임이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hacha@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