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5월 미 관세 영향 반영 시 미중 수출감소 예상"
수출지역담당관 회의…1∼4월 수출, 미 -3.3%·중 -4.1%·아세안 +5.9%
이슬기
입력 : 2025.05.21 11:00:00
입력 : 2025.05.21 11:00:00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올해 1∼4월 누적 수출이 2천179억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요 수출 시장 중 미국(-3.3%), 중국(-4.1%) 수출은 감소한 반면, 아세안(+5.9%), 유럽연합(EU·+2.1%)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별 수출 상황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
지난 4월에는 대미국 주요 수출 품목 중 자동차(-20%), 일반기계(-22%), 반도체(-19%) 수출은 감소했다.
석유제품(+27%), 이차전지(+92%)의 대미 수출은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에서는 반도체(+2%)와 무선통신(+28%) 등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에는 미 관세 조치의 영향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면서 미국·중국 시장으로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유관 기관들과 함께 비상 체제로 지역별 수출 현장 애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을 통해 편성된 '관세대응 바우처'(847억원), '관세대응 중소·중견 무역보험'(1천500억원)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미국과 관세 조치 관련 기술 협의가 진행 중이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측과 상호 호혜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wis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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