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손실 터니 훨훨 나네”...1분기 은행 순이익 1.5조 증가

이용안 기자(lee.yongan@mk.co.kr)

입력 : 2025.05.23 08:51:46 I 수정 : 2025.05.23 09:06:26
1분기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
6.9조원...전년비 28% 증가


금융감독원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7%(1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은행들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비용으로 1조8000억원을 썼다. 이 같은 일회성 비용이 사라진 기저효과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이자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0억원 감소했다. 이자수익 자산이 5.3% 늘었지만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된 탓이다.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비이자이익은 2조원으로 1000억원 증가했다. 시장금리가 내려가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비용에서는 판매비·관리비가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00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1조6000억원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신용손실 확대 우려로 충당금 전입이 확대돼서다.

1분기 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71%로 전년 동기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9.55%로 같은 기간 1.75%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시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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