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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향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 26일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했다.

다른 방산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는 등 한동안 주춤했던 업종 상승세가 재개되는 모습이다.

이날 현대로템은 전장 대비 8.93% 오른 13만6천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 7.81% 강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한때 13.48% 오른 14만2천3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다.

이 기간 수익률은 25.32%에 달했다.

이날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에 대한 보고서에서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분기 영업이익이 2천억원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직전 거래일(23일) 종가 대비 32%의 상승 여력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6만5천원으로 올리는 동시에 방산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 전망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이어지는 등 모멘텀도 유입됐다"고 말했다.

LIG넥스원[079550](1.52%), 엠앤씨솔루션[484870](9.62%), SNT다이내믹스[003570](3.80%)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대성하이텍[129920](7.17%), 풍산[103140](3.08%) 등 방산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엠앤씨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K9 265억원 규모의 자주포 부품 시험장비 공급에 대해 계약했다고 밝혔다.

엠앤씨솔루션은 지난달에도 199억원 규모의 보병전투차량용 부품 공급에 대해 계약하는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성하이텍은 유럽의 글로벌 방산업체와 3년간 약 440억원 규모 부품 공급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는 장비의 안정적 가동을 위한 작업 물량 확보 및 배정 조항이 포함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산업종이 최근 차익실현과 매물소화 국면 이후 상승을 재개하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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