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EU 관세 유예에 증시 환호…코스피 2,640선 회복

코스피, 이차전지.조선주 일제히 강세 [바로가기]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관세 부과 유예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이에 힘입어 코스피가 26일 2,64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강력한 순매수세가 시장을 견인했으며, 개별 종목 호재와 정책 기대감 또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31포인트(2.02%) 상승한 2,644.40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통화 후 50% 관세 부과 시한을 기존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지난주 뉴욕증시를 끌어내렸던 주요 악재가 일단락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의 2028년 첨단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도입 보도에 힘입어 유리기판주를 비롯한 반도체장비주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차전지 업종 또한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초안 유지 소식이 부각되며 동반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조선 및 방산주는 최근 조정을 딛고 강하게 반등했으며, 원전 기대감도 관련주를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1.30%) 오른 725.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증시 상승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조치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개별적인 호재, 그리고 정책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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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최원범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다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외국산 아이폰에 관세를 부과하고 유럽연합(EU)에 대한 추가 고율 관세를 예고하면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라며 “그 동안 잠잠했단 관세 전쟁이 다시 부각 되면서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원범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업어 코스피 지수가 2대 상승세로 마감했다”라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상반기 증시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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