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용부에 '여수 고용위기지역' 지정 요청

형민우

입력 : 2025.05.26 17:30:02


여수 고용위기지역 지정 현장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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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26일 여수 고용위기지역 지정 현장실사에 나선 고용노동부 실사단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석유화학산업의 침체로 일용직 근로자부터 고용 급감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30일 고용부에 여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현장실사단은 여수국가산단의 롯데케미칼 등을 방문해 기업인과 근로자를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여수시의 고용 위기 종합 보고, 질의응답 등을 통해 고용 상황을 파악했다.

전남도는 석유화학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여수산단의 생산과 수출이 줄고 인근 소상공인 폐업과 원도심 상가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기업은 해고 등 인원 감축 보다 상용근로자의 전환 배치 등 고용유지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어려운 상황도 전달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실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고용위기지역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고부가가치 전환 등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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