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5] JD밴스 “크립토는 이미 美 경제 주류…법·규제 정비해 완전히 제도권화할 것”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5.29 03:09:44 I 수정 : 2025.05.29 03:15:15
입력 : 2025.05.29 03:09:44 I 수정 : 2025.05.29 03:15:15

규제 당국이 마음대로 위협 못하게
가상자산 관련 법·규제 정비 나선다
‘제2의 겐슬러’ 나온다면 즉시 해고
곧 미국인 1억명 비트코인 보유할 것
가상자산 관련 법·규제 정비 나선다
‘제2의 겐슬러’ 나온다면 즉시 해고
곧 미국인 1억명 비트코인 보유할 것
“이미 가상자산은 미국 경제 주류로 인정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행사에 참여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 같이 말했다.
매일경제는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미디어 파트너’로 선정돼 참석했다.
밴스 부통령은 앞으로 가상자산 관련 법과 규제를 정비해 완전히 제도권에 편입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맞춤형(tailored) 규제와 관련 법을 정비해 가상자산을 완전히 주류 경제로 편입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 구조법(market structure bill)을 통과시켜야 하고 그렇게 되면 규제 당국이 마음대로 가상자산 시장을 위협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가상자산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미국에 남을 수 있도록 미국이 확실하게 가상자산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등 일부 가상자산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버렸다”라며 “앞으로는 투명한 규제를 통해 3조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시장을 확실하게 붙잡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트코인을 상당히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밴스 부통령은 가상자산이 각종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헤지(hedge) 수단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은 저축한 자산을 갉아먹는 인플레이션, 정부 및 당국의 잘못된 정책에 대항할 수 있는 헷징 수단”이라며 “현재 약 5000만명의 미국인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론 1억명이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을 위협하는 규제 당국 책임자는 가차없이 해고할 것이라는 위협도 더했다.
밴스 부통령은 전 정부를 겨냥하며 “바이든 정부는 소비자 보호 명목으로 금융 민주화를 철저히 막아 왔다”며 “게리 겐슬러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한 이유이고 앞으로 겐슬러와 같은 사람이 나오면 즉시 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밴스 부통령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니어스 액트가 완전히 통과되면 미국인에게 스테이블코인이 좋은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이 달러를 위협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오히려 미국 경제를 돕고 달러 패권도 키울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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