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손 뻗는 게임사들…P2E 게임은 여전히 '금지'
고진경
입력 : 2025.05.29 16:51:47
입력 : 2025.05.29 16:51:47
【 앵커멘트 】
위메이드에 이어 게임업계 맏형인 넥슨이 돈 버는 게임, P2E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게임 코인도 발행했는데, 기대와 달리 가격은 연일 하락세입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메이플스토리'의 블록체인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획득한 게임머니나 아이템을 넥슨 자회사가 발행한 가상화폐 '넥스페이스(NXPC)'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자사 대표 게임을 돈을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게임으로 재탄생시킨 겁니다.
그러나 넥스페이스 가격은 현재 2천500원대를 횡보 중입니다.
상장 첫날 최고가와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수준입니다.
위메이드의 P2E 게임에서 쓰이는 가상화폐 '위믹스'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해킹 사태가 불거지며 지난해 2천 원을 웃돌았던 가격은 400원대까지 추락했고, 다음 달 2일 상장폐지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게임 코인 가격이 곤두박질친 건 아직 국내 서비스가 막혀 있는 P2E 게임의 규제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게임산업법은 게임에서 얻은 게임머니를 코인 등으로 환전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게임사들은 P2E 게임을 개발해도 해외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정태 /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
- "P2E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현재는 좀 지켜보는 중이 아닐까 이렇게 분석이 되고요. 새 정부에서도 아마 이런 기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정치권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게임사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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