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해남] 초여름 달콤한 추억…"오디 익어가는 계절"

조근영

입력 : 2025.06.01 08:46:46


오디 따는 체험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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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초여름이면 개구쟁이들의 입가를 보라색으로 물들이던 추억의 먹거리 '오디'의 계절이 돌아왔다.

전남 해남군 문내면 명랑농원에 오디가 익어가고 있다.

이 농원은 해남군 로컬푸드직매장과 함께 오디 열매 따기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이달 중순까지 농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오디를 직접 따면서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오디 따는 체험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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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오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오디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 명랑농원은 3대에 걸쳐 유기농을 실천해온 농가로 유기 재배만을 유지해온 땅에 오디농원을 조성했다.

직접 개발한 유기농 기술을 접목하고, 하우스 재배를 통해 최고 품질의 오디를 생산하고 있다.



오디 따는 체험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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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누에의 먹이가 되는 뽕잎을 얻기 위해 대규모로 재배됐던 과거에는 새콤달콤 맛있는 주전부리 과실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효능을 가진 수퍼푸드로도 주목받고 있다.

각종 비타민·안토시아닌·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항산화 기능을 갖췄으며, 잎·줄기·뿌리까지 버릴 것 없이 식재료 음료 약재로 두루 쓰인다.



오디 따는 박성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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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관 명랑농원 대표는 1일 "뽕나무는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해 오면서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건강식품으로 이용돼 왔다"며 "유기농 오디를 수확하며 정겨운 추억까지 함께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 조근영, 사진 =독자 제공)(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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