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분배율 최대 26%”…SOL 팔란티어 커버드콜 ETF 첫 월배당 지급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6.02 13:54:24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 주당 230원(연 26.3%)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 주당 1150원(연 17.2%)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4월 출시한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과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 상장지수펀드(ETF)가 2일 첫 월배당을 지급한다.

2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은 주당 150원,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은 주당 230원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연환산 분배율은 분배락 전일(5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각각 17.16%, 26.28%다.

두 상품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월배당을 추구한다.

연금저축을 비롯한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며, 분배금의 주요 재원인 옵션프리미엄이 미국의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어서 절세계좌 내 과세이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기덕 신한운용 김기덕 퀀트&ETF운용본부장은 “100% 현물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팔란티어 주식의 103% OTM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했을 때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률은 테슬라·엔비디아보다 높다”며 “팔란티어 주가가 단기 급등할 경우 수익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으나 자본수익과 함께 고배당 추구가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은 팔란티어의 주가상승에 일부 참여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연 18% 내외 수준의 월배당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전략의 상품이다.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은 팔란티어 투자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대하고, 미국 장기채에 기반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연 12% 내외의 안정적인 월배당을 추구한다.

팔란티어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분석 플랫폼을 통해 정부 및 기업의 복잡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테러 및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고담(Gotham)’, 공급망과 생산성 최적화를 지원하는 ‘파운드리(Foundry)’, 플랫폼 자동 배포 및 운영이 가능한 ‘아폴로(Apollo)’, 기업 맞춤형 AI 활용을 지원하는 ‘AIP(AI Platform)’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 본부장은 “4월 중순 상장 당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던 팔란티어 주가는 최근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며 “최근에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3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씨티그룹과의 AI 파트너십도 발표하는 등 정부와 민간을 아우르는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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