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5월 소비자물가 1.9% 상승…5개월 만에 1%대로 하락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6.04 08:02:24 I 수정 : 2025.06.04 08:15:31
서울 시내 한 마트에 국내산 김치가 진열돼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개월 만에 다시 1%대로 내려왔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1.9%)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1∼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에서 움직였다.

품목별로 보면 서비스 물가는 2.3%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3.2% 올라 전체 물가를 1.08%포인트(p) 끌어 올렸다.

외식 개인서비스는 3.2%, 외식제외 개인서비스는 3.1% 올라 각각 0.46%p, 0.62%p 전체 물가를 올렸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도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5%p 올리는 데 기여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물가가 하락하며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석유류 물가는 2.3% 내려 전체 물가를 0.09%p 끌어 내리는 효과를 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2.0%로 전월(2.1%)보다 소폭 내렸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5.0% 하락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랐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일은 당초 지난 3일이었으나 대통령 선거에 따른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이날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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