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서 50대 하청 근로자, 기계에 끼여 사망(종합)
김용균씨 사망 후 6년여만…노조 "조사과정 참여할 것"
정윤덕
입력 : 2025.06.02 16:51:14
입력 : 2025.06.02 16:51:14

[태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이주형 기자 = 2일 오후 2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종합정비동 1층에서 근로자 김모(50) 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김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김씨는 태안화력 하청업체 직원이며, 기계 예비점검 중 멈춰 있던 기계가 갑자기 작동하며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한국서부발전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 적용을 검토 중이다.
노조는 사고 조사과정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김씨가 비노조원이지만, 함께 일했던 동료로서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아내 재발 방지대책이 제대로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화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는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사고 후 6년여 만이다.
김용균 씨는 입사 3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2018년 12월 11일 오전 1시께 태안화력 9·10호기 발전소 근무 중 컨베이어벨트 이상을 확인하다 기계에 몸이 끼인 채 숨졌다.
cobra@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서울 호텔 거래 시장 활발…지난해 거래액 2조원 달해”
-
2
이스라엘 공습에 비트코인 급락...10.3만弗 붕괴 [매일코인]
-
3
MBK파트너스 “2.5조 규모 홈플러스 보통주 무상소각”
-
4
넥슨게임즈, 中 텐센트의 인수 검토설에 14%대 강세 [특징주]
-
5
신한투자증권, 부울경 지역 금융법인 대상 자금운용 세미나 개최
-
6
[MK 골든크로스 돌파종목 : 흥구석유(024060) & LG씨엔에스(064400)]
-
7
[MK시그널] 삼양홀딩스, 바이오사업 성장 기대감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26.2% 기록
-
8
KB운용,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 ETF’ 한 달 새 17% 상승
-
9
파마리서치, 보통주 119,952주, 소각 결정
-
10
삼성자산운용, ‘김치디보’, ‘보름슈드’ ETF 이벤트 2종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