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가상자산 지갑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자산 지갑은 기본적으로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이며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신분증처럼 이용되기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개발사와는 달리 도널드 트럼프의 두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가문과 해당 지갑이 무관한 프로젝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밈코인의 운영사는 해당 소식을 인용해 SNS에 전달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프로젝트 매직에덴(ME)은 트럼프 밈코인과 협업해 공식 ‘TRUMP 지갑’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메직에덴은 이 지갑이 진짜 트럼프 팬들을 위한 처음이자 유일한 가상자산 지갑이라고 소개했다.

매직에덴은 트럼프 지갑 사전 가입자들에게 백만달러 상당의 트럼프 코인을 준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밈코인을 운영하는 트럼프밈(TrumpMeme) 공식 계정은 해당 소식을 인용해서 게시했다.

이에 매직에덴은 35.07%나 급등했다.

다만 트럼프 일가는 해당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어 시장에 혼란이 가중됐다.

트럼프 그룹 대변인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소셜 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우리 조직은 이 지갑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서 곧 자체 지갑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취임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일때마다 김치프리미엄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프리미엄(김프)은 해외와 국내에서의 가상자산 가격차이를 의미한다.

위 그래프에 있는 ‘USDT/USD’는 업비트에서의 테더값을 외환시장에서의 달러값으로 나눈 값이다.

즉 1.0일때 김프가 0이고, 그보다 높으면 김프, 낮으면 역프라는 의미다.

비트코인의 가격 차트와 비교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완연한 상승세를 보일때 역프가 나타났다가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일때 김프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는 해외 시장이 비트코인 가격을 주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에 딸려가다보니,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땐 뒤늦게 따라 오르고, 내려갈땐 뒤늦게 따라 내리면서 김프와 역프가 생기는 것으로 유추된다.



지난달 스테이블코인 통한 거래 76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4일 비자(VISA) 온체인 어낼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스테이블코인 트랜젝션 볼륨은 759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기존 역대 최고치는 지난해 12월의 7191억달러다

또한 1년전인 2024년 5월의 4093억달러 대비 85.46% 증가한 수치다.

이 수치는 전체 트랜젝션에 대한 수치는 아니다. 비자와 알륨랩스가 협의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코인 구매한 트렌젝션과 같은 일부 수치를 제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