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이직 10명 중 1명만 대기업行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입력 : 2025.06.04 17:56:03
입력 : 2025.06.04 17:56:03
중소기업을 떠난 근로자 가운데 대기업으로 직장을 옮긴 근로자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 이직한 근로자 중 대부분은 같은 규모 기업으로 옮기는 '수평 이동'이었고, 대기업 이직자도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이동했다. 노동시장 내부 이중구조가 고착화하는 셈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3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전년도 중소기업에 근무하다가 2023년 대기업으로 이직한 근로자 비율은 12.1%로 나타났다. 같은 규모 중소기업으로 옮긴 경우는 81.3%에 달했다.
반대로 대기업에서 이직한 근로자 중 56.5%는 중소기업으로 옮겼다. 대기업에서 같은 대기업으로 이동한 비율은 37.3%였고, 비영리기업으로 이동한 경우는 6.2%로 조사됐다.
노동시장 진입 초기부터 중소기업에 몸담은 청년이 대기업으로 옮기기 어려운 구조는 '쉬었음' 청년 증가와도 연결된다. 대기업은 경력직 중심 채용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중소기업 경력이 취업시장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구조 탓에 청년층이 처음부터 중소기업 입사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구직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청년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은 약 50만명에 달한다. 2023년 전체 근로자 이동률은 15.1%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류영욱 기자]
반대로 대기업에서 이직한 근로자 중 56.5%는 중소기업으로 옮겼다. 대기업에서 같은 대기업으로 이동한 비율은 37.3%였고, 비영리기업으로 이동한 경우는 6.2%로 조사됐다.
노동시장 진입 초기부터 중소기업에 몸담은 청년이 대기업으로 옮기기 어려운 구조는 '쉬었음' 청년 증가와도 연결된다. 대기업은 경력직 중심 채용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중소기업 경력이 취업시장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구조 탓에 청년층이 처음부터 중소기업 입사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구직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청년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은 약 50만명에 달한다. 2023년 전체 근로자 이동률은 15.1%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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