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취항 19주년…77만회 운항·누적승객 1억2천만명
국내 최초 LCC…항공기 42대로 49개 도시·64개 노선 운영
임성호
입력 : 2025.06.05 09:56:32 I 수정 : 2025.06.05 14:47:13
입력 : 2025.06.05 09:56:32 I 수정 : 2025.06.05 14:47:13

[제주항공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제주항공이 5일 취항 19주년을 맞았다.
2005년 1월 국내 최초의 저비용항공사(LCC)로 창립한 제주항공은 이듬해 6월 5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비행기를 띄우며 한국의 'LCC 시대'를 열었다.
취항 첫 달 평균 탑승률이 83.5%를 기록하는 등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양대 항공사 사이에서 존재감을 키워갔다.
2006년 김포∼부산, 부산∼제주 노선에 잇달아 취항한 데 이어 2009년 3월에는 인천∼오사카·기타큐슈 노선 등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며 하늘길을 넓혔다.
제주항공은 첫 취항 이후 올해 4월까지 총 77만여회 운항 기록을 달성했다.
이용객은 1억2천312만여명에 달한다.
전체 탑승률은 80%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제주항공 이용객은 2006년 약 25만명에서 2009년 약 151만명으로 3년 만에 100만명대에 진입했고, 2017년에는 1천47명으로 탑승객 1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천335만2천500여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이용객은 36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이는 운항 안정성 강화를 위해 1분기 운항편을 줄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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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 19년간 연평균 약 23.3%의 여객 성장률을 나타냈다.
2023년 7월에는 첫 취항 이후 17년 만에 국적 LCC 중 처음으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넘겼다.
제주항공은 안정적인 기단 확대와 발 빠른 노선 확장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고 자평했다.
2015년 말 기준 22대였던 기단은 10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 현재 42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과 중화권, 동남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과 여행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항공편을 운영한다.
현재 제주항공은 일본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49개 도시 64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일본은 대도시뿐 아니라 시즈오카, 하코다테 등 소도시에 취항한다.
제주항공이 처음 한일 노선에 정기 취항한 2009년 제주항공을 이용한 일본 여객 수는 11만5천300여명에서 지난해 384만2천100여명으로 15년 만에 33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편리한 스케줄을 기반으로 여행의 일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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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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