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개정은 금융지주에 호재”…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선전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6.05 10:15:43
입력 : 2025.06.05 10:15:43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지주 투자
주주가치 제고 및 저평가 해소 기대
주주가치 제고 및 저평가 해소 기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상법 개정안 처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지주사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연초 이후 33% 올라 국내 고배당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5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대표 금융지주 9종목과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총 10종목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매월 평균 주당 51원 분배했으며,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5.66%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총괄은 “상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배당 확대, 소액주주 보호,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되며 금융지주사의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금융지주는 정부의 제도 개선 및 금융시장 선진화 흐름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섹터로, 상법 개정의 핵심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의무가 명문화되면 국민연금과 외국계 기관 비중이 높은 금융지주사의 대주주 중심 의사결정을 견제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소액주주의 권익이 보호받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또 자회사 배당에 수익을 의존하는 금융지주 특성상, 주주권 강화가 자회사 배당 확대로 이어져 모회사 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은행·증권·보험 등 자회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고배당이 가능하다는 점도 투자 매력 요소로 꼽혔다.
김 총괄은 이어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구성하되, 자사주 매입 이력과 예상 배당 수익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당 정책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한다”며 “기존의 은행주 ETF나 단순 고배당 ETF와 차별화한 구성을 통해 배당뿐 아니라 주주가치 상승 및 자본수익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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