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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여주가 아니라 제주 같아요!" 7일 경기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WEST 분수광장에서 진행된 관광 팝업스토어 '제주의 선물 인(in) 제주' 행사장을 찾은 백모(40대·경기)씨는 "쇼핑 중간에 제주로 여행 온 기분이다.

쇼핑과 더운 날씨 탓에 지쳤는데 덕분에 다시 활력이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주말 평균 2만5천명이 방문하는 대형 쇼핑 시설로 전체 방문객 중 97%가 내국인이라 제주 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이날도 휴일을 맞아 쇼핑을 즐기러 온 나들이객으로 활기가 넘쳤다.

나들이객들은 쇼핑 중간중간 '제주의 선물 in 여주' 행사장을 찾아 각종 체험에 참여했다.

행사장은 실제 제주를 여행하는 듯한 설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마치 제주공항을 연상케 하는 실내 행사장에서 체험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티켓을 받았다.

이어 행사장 내 마련된 항공기 좌석에 앉아 제주 여행 시 꼭 지키고 싶은 가치를 '제주와의 약속' 카드에 적었다.





제주 대표 여름 풍광인 수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디지털 관광증을 발급받기도 했다.

체험을 끝난 참가자들은 뽑기를 통해 제주지역화폐 '탐나는 전' 또는 러기지태그를 선물로 받았다.

경품으로 '탐나는 전' 1만원권을 받은 김모(30대·서울)씨는 "올여름 휴가는 제주로 가 지역화폐도 쓰고 수국 꽃길도 걷겠다"고 말했다.

실내 체험을 끝내고 밖으로 나선 참가자들을 가장 먼저 반긴 것은 제주 미식 시식존.

제주지역 1차 농수축산물뿐 아니라 오메기떡과 동백 에이드, 초당옥수수 아이스크림 등 제주만의 먹거리가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실외 행사장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존과 남방큰돌고래 서포터즈 부스 등이 운영돼 제주 고유의 감성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각 부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줄이 길게 늘어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신세계사이먼 김영섭 대표이사, 소녀시대 권유리, 제주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등도 참석해 제주 관광 홍보를 벌였다.

특히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서도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영섭 대표이사는 "여주를 찾은 고객분들께서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고, 제주에서 생산한 특산품과 콘텐츠를 즐기며 먼저 제주 여행의 설렘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신세계사이먼은 앞으로도 제주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뛰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이날 행사에서 소녀시대 권유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권유리는 "최고 관광지인 제주 홍보대사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 제주만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대사가 되겠다.

제주를 더 많이 사랑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중 하나로 기획된 이 행사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dragon.m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