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공영버스 노선 체계 내달 전면 개편

"관광지·생활거점 중심 재정비로 편의 증진"
양지웅

입력 : 2025.06.08 10:29:40


양구군청
[양구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지역 주민의 교통 복지와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내달 공영버스 노선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노선 신설, 배차시간표 조정, 노선 번호 체계 정비 등을 통해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 교통 대책을 세웠다.

가장 큰 변화는 교통 사각지대로 주민 불편이 이어졌던 희망버스 미운행 구간에 대한 노선 신설이다.

아울러 신규 노선은 양구수목원, 두타연 등 양구의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지역 내 생활거점과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버스 배차시간표도 전면 조정한다.

출퇴근, 등교 시간대의 혼잡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배차를 조정하며 시외버스와 공영버스의 막차 시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배차 간격을 최적화한다.

아울러 이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노선 번호 체계도 새로 도입한다.

기존에는 노선 번호가 없어 승객 혼란이 있었으나, 새로운 체계는 운행 방향, 주요 경유지, 노선 성격 등을 고려해 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초행자나 고령자도 쉽게 노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형관 도시교통과장은 "이번 공영버스 노선 개편은 군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된 정책으로,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뀐 노선과 시간표는 양구군 홈페이지와 읍면 사무소를 통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yangdo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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