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풀, 디지털 금융사기 체험형 예방 서비스 ‘하마터면’ 출시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6.10 14:14:54
입력 : 2025.06.10 14:14:54
AI가 사기범 역할 수행
현실감 높여 실전 대응력 강화
현실감 높여 실전 대응력 강화

금융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사기 체험형 예방 서비스 ‘하마터면’을 출시했다.
10일 씽크풀에 따르면 하마터면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금융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실전 사기 상황을 겪어보는 서비스다.
씽크풀 측은 “사용자의 경각심과 대응 능력을 높이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하마터면의 생성형 AI는 실제 사기범처럼 사용자에게 문자와 음성으로 접근한다. 사용자가 직접 그 상황에 휘말려보는 방식이다.
사기 수법의 심리와 논리를 실시간으로 체험함으로써 판단력과 대응력을 기른다는 취지다.
씽크풀 측은 “사기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접 겪어보고 익숙해지는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하마터면을 개발했다”며 “한 번의 체험이 실제 상황에서의 위기 대응 능력을 눈에 띄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마치 질병에 대한 사전 노출이 면역 반응을 유도하듯, 반복된 노출을 통해 금융사기에 대한 자연스러운 저항력을 키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마터면’의 주요 기능과 특징은 ▲AI 기반 금융사기 실전 체험 ▲최신 사례 업데이트▲생성형 AI 활용 대화 시스템 ▲ 사용자 예방 역량 진단 및 분석 ▲게임 요소 적용(학습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는 게임적 요소 도입)의 5가지다.
씽크풀 AI 연구소의 김병훈 책임연구원은 “하마터면은 기존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금융사기 상황을 직접 겪어보며 대응력을 체득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사기 예방 모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터면’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도 지식서비스 산업기술개발 과제(액티브 시니어 자기 계발을 위한 AI 연계 런케이션 서비스 개발)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프로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상명대학교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하마터면 서비스는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향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모바일 앱 출시도 예정돼 있다.
영상 딥페이크 체험, 개인 맞춤형 대응 전략, 사기범 화법 구현 등 고도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금융과행복네트워크 등과 함께 금융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등을 통해 서비스 확산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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