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추가 주주환원 및 기초체력 개선이 기대”…목표가↑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6.09 07:50:51
입력 : 2025.06.09 07:50:51

키움증권은 9일 삼성생명에 대해 추가 주주환원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보통주의 8.51%(약 30조원)를 보유, 그동안 자본 효율성 하락 및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지적받았다고 봤다. 최근엔 상법 개정안과 보험업법 개정안 논의로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보유한 삼성전자의 지분 처분 가능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시가 보유 한도를 총자산의 3% 이내로 제한하는 보험업법이 통과·적용된다면, 1분기말 기준 319조원의 자산을 보유 중인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지분 8.51% 중 약 5.7%(30조원 중 20조원)를 처분해야 할 것으로 봤다.
다만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할 때 삼성전자에 대한 주요주주 지분율이 기존 20.2%에서 14.5%로 감소해 경영권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또 매각차액의 일부를 과거 유배당 보험 상품 계약자에게 지급하고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가 생긴다고 봤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지분 20조원을 처분 시 유배당 계약자 배당과 법인세는 총 10조원 미만으로 추정했다. 유배당 계약자 배당은 매각차익의 30%로 알려졌지만 결손금 보전에 따라 실질 금액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잔액에 대한 법인세 24%가 부과될 것으로 봤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및 지분 처분으로 10조원 이상의 이익잉여금이 일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차이에 따른 추가 주주환원이 기대됨과 동시에 자본 활용 제약 요인 해소로 기초 체력(펀더멘털)의 급격한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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