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트 AI 기술, 태국 증권시장 진출…첫 해외 수출 성과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6.12 10:20:14 I 수정 : 2025.06.12 14:35:15
입력 : 2025.06.12 10:20:14 I 수정 : 2025.06.12 14:35:15
코스콤 손잡고 태국증권거래소에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

파운트는 12일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코스콤과 함께 한국거래소가 추진 중인 태국증권거래소(SET)의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위험관리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운트 측은 “이는 국내 금융 IT 기술이 동남아 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한 사례”라며 “특히 국내 AI 금융기술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에 전향적으로 적용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서 파운트투자자문은 AI 기반의 리스크 조기 감지 시스템 설계 및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 위험관리시스템은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장 위험을 자동 식별하고, 즉시 경고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파운트는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위험 감지’ 기술이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보다 정밀도가 높으며 극단적인 위험에 대한 실시간 감지 능력을 대폭 향상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시스템이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초 단위로 분석하며, 24시간 무중단 서비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파운트투자자문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금융 산업 내 AI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파운트투자자문은 향후 코스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신흥 금융 시장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금융 인프라 기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올해 초 미래 생존 전략으로 ‘금융 AI 기술 고도화’를 제시하며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계획대로 자산운용 사업을 재편하고, 본격적인 금융 AI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위험관리시스템 해외 수출이 파운트가 금융 AI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운트는 지난해 말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 선정에 이어 지난 5월 금융위원회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된 바 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서울 호텔 거래 시장 활발…지난해 거래액 2조원 달해”
-
2
MBK파트너스 “2.5조 규모 홈플러스 보통주 무상소각”
-
3
이스라엘 공습에 비트코인 급락...10.3만弗 붕괴 [매일코인]
-
4
신한투자증권, 부울경 지역 금융법인 대상 자금운용 세미나 개최
-
5
넥슨게임즈, 中 텐센트의 인수 검토설에 14%대 강세 [특징주]
-
6
[MK 골든크로스 돌파종목 : 흥구석유(024060) & LG씨엔에스(064400)]
-
7
[MK시그널] 삼양홀딩스, 바이오사업 성장 기대감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26.2% 기록
-
8
파마리서치, 보통주 119,952주, 소각 결정
-
9
삼성자산운용, ‘김치디보’, ‘보름슈드’ ETF 이벤트 2종 실시
-
10
KB운용, ‘RISE 코리아금융고배당 ETF’ 한 달 새 17%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