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럽사절단, 스웨덴 에너지전환포럼 참가…투자유치 활동

안정적 수소 인프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효과 등 내세워
김근주

입력 : 2025.06.13 06:02:01


'한-스웨덴 에너지 전환 포럼'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유럽 투자유치사절단은 12일(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5 한-스웨덴 에너지 전환 포럼'에 참가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포럼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스웨덴 무역 투자대표부가 양국의 에너지산업 동향 및 협력 기회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해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한국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등 에너지 관련기관 및 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가했다.

스웨덴에선 토비아스 앤더슨 스웨덴 국회통상위원장, 사라 모디그 스웨덴 기후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정부 기관과 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가했다.

토론회는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발전 분야와 전력망, 전력 기자재 등에 대한 산업 동향 및 사례 발표, 기업 면담으로 진행됐다.

투자유치사절단은 스웨덴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중심 도시 울산을 홍보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울산시가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자체 소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 지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등 기업이 보다 저렴하고 안정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이점을 강조했다.

또 울산이 198㎞에 이르는 수소 배관망과 수소충전소 17곳을 구축하고,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활용 등 전주기 분야 사업을 집적화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점을 알렸다.

안효대 투자유치사절단장(울산시 경제부시장)은 "포럼에서 에너지산업의 세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면담한 기업들로부터 이른 시일 내 울산에 투자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기업 투자 유치 나선 울산시 유럽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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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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