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위기에 수출비상대책반 회의…"부정영향 최소화"

차대운

입력 : 2025.06.13 15:13:49


이재명 대통령, 이스라엘-이란 관련 경제안보 긴급 점검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관련 경제안보 긴급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2025.6.13 [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끝)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13일 서가람 무역정책관 주재로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스라엘·이란·이라크· 두바이 소재 코트라 무역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우선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 등에 대비해 이스라엘이 항구 운영을 중단하고 항공기 공역을 폐쇄하는 등 현지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산업부는 중동 지역 내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해당 지역 수출입 동향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코트라, 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중동 지역 수출 피해 기업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공동 물류센터 확대 등 기존 지원 대책을 추진하는 속에서 물류 경색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임시 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서 정책관은 "대중동 수출 비중은 작년 기준 전체의 2.9%로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 등을 통해서 우리 수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며 "수출과 해상 물류 등의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출 기업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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