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 마른김 가동라인 등 산지거점 유통센터 건립
조근영
입력 : 2025.06.15 09:54:43
입력 : 2025.06.15 09:54:43

[목포수협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수협이 마른김 가동라인 등 산지거점 유통센터를 건립한다.
목포수협은 해양수산부 주관의 마른김 수급 안정과 유통 효율화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인 '전남권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목포시 죽교동 수협 배후 부지이며, 총사업비 150억원 규모로 마른김 가공라인과 냉동 보관시설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김은 전국 총생산량의 88%가 전남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수산물 가운데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현재까지 목포 지역에는 가공 및 보관시설이 부족해 상당한 양이 타지역으로 반출되는 실정이다.
김청룡 조합장은 "이번 FPC 사업은 전남이 단순 전국 최대 김 생산지를 넘어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김 유통 거점으로 도약할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수협이 품질 향상과 계약재배 시스템까지 직접 맡아 체계적인 생산·유통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목포를 대한민국 김 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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