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400MW 규모 발전 단지, 전남 장흥에 조성 추진

여운창

입력 : 2025.06.15 10:31:55


태양광단지 조성 업무협약
[전남 장흥군 제공]

(장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장흥군은 15일 7천억원 규모의 민자 유치를 통해 지역 염해 간척지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7천억원을 들여 장흥군 대덕읍 가학리와 회진면 진목리 일원 297만㎡(90만 평) 규모의 염해 간척지에 400M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20만㎡(6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한다.

민·관 협력을 통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장흥군은 최근 쏠리스장흥과 업무협약을 했으며, 여기에는 한국수력원자력·LS일렉트릭·한화솔루션·다스코·BS한양 등이 주요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발전사업 수익 일부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는 '햇빛연금' 구조도 포함하고 있다.

박병훈 주식회사 쏠리스장흥 대표는 "에너지 산업의 혁신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집적화단지 조성 신청과 관련 인허가 절차를 쏠리스장흥과 함께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공청회와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군민과의 소통도 지속해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 집적화 모델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bett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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