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환하게 밝힌다…야간경관 개선
신라 황실 상징 조형물·황금색 활용 경관 가로등·빛 광장 조성
이승형
입력 : 2025.06.15 14:39:16
입력 : 2025.06.15 14:39:16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야간경관 개선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새 단장 사업비 282억원을 확보해 이 가운데 180억원을 핵심사업인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에 투입한다.
이달 중 사업에 착수해 오는 9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원국 정상용 숙소 인근에는 '황금도시 경주'의 금색을 활용한 경관가로등, 수목등, 볼라드등을 설치하고 보문호 호반광장에는 부활과 신라 황실의 상징인 알을 모티브로 한 높이 16m의 조형물과 APEC 기념 3D 입체영상 연출 시설을 설치한다.
또 육부촌(경북문화관광공사 사옥)의 전통 한옥을 이용해 미디어파사드를 연출하고 빛 광장을 조성한다.
보문관광단지 진입로 입구에는 '빛의 고리 경주가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하는 상징조형물을 만든다.
보문호반길 가운데 힐튼호텔에서 관광역사공원까지 약 2.3㎞ 구간에는 보안등과 수목 투사등을 전면 교체하고 정상회의장과 인접한 신평교 및 신라교의 경관조명을 개선하는 등 보문관광단지를 환하게 밝힐 계획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경주를 빛의 도시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아름다운 밤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광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har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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