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 통화정책 ‘슈퍼위크’…“기준금리 동결 전망”

김대은 기자(dan@mk.co.kr)

입력 : 2025.06.15 14:48:13 I 수정 : 2025.06.15 16:34:20
[매경DB]
이번 주에는 미국, 중국, 일본 모두 중요한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오는 17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이어 18일에는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고, 마지막으로 20일에 중국 대출우대금리(LPR)가 나온다.

대선 이후 지속된 국내 증시 상승으로 피로감이 커진 가운데, 이러한 주요국 기준금리 결정이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일본 금정위는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일본 내 경제 불확실성은 물론이고 미국과의 통상 관계를 고려해 속도 조절에 나선다는 것이다.

노무라증권 등 주요 투자은행(IB)은 BOJ가 내년께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열리는 미국 FOMC 역시 현재 기준금리 4.50%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금융투자업계는 예측했다.

배런스 등 주요 경제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되는 점도표를 통해 2025년 기준금리 평균 예상치가 다소 높아지고 금리 인하 시기는 연말 이후로 조정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내 물가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준이 목표하는 수준까지는 내려오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사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을 통해 관세, 고유가, 지정학적 위험 등 매파적 요소를 강조한다면 전고점을 향해 달려가던 나스닥 등 주요 증시가 다시 조정장을 겪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 LPR 역시 1년물 3%, 5년물 3.5%로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5월에 내수 진작을 위해 두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어 해당 금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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