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 지속성 주사제’ 지투지바이오,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6.18 15:08:39 I 수정 : 2025.06.18 15:12:58
고함량 약물탑재 가능 기술
당뇨·비만 등 파이프라인 보유
내달 15~21일 수요예측 진행


[본 기사는 06월 18일(15:06)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약효 지속성 주사제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기업 지투지바이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 상장에서 총 9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4만8000~5만8000원이다. 총 공모액은 약 432억~522억원 수준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577억~3114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5~21일 5영업일간 진행한 뒤 일반 청약은 같은 달 24~25일 양일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7년 설립된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이다. 독자적인 약물 전달 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에 따르면 이노램프는 미립구 내 약물 함량을 극대화해 1회 투여시 필요한 미립구 양을 줄였다. 또한 항염증 첨가제 기반 특허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생체이용률을 달성했다. 연속 유기용매 제거 공정을 통해 배치(Batch)당 30~60kg 생산이 가능한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노램프 플랫폼을 통해 치매, 당뇨·비만, 수술 후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치매 치료제(GB-5001)는 캐나다 임상약리 시험에서 경구용 치배 치료제 아리셉트(Aricept®) 대비 우수한 약효 지속성을 입증했다. 당뇨·비만 치료제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약물 방출 특성도 확인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약 8억원, 영업손실 108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785만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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