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가격 하락 우려 커졌다 ··· 7월 채권시장지표 전월대비 하락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6.18 16:01:50
입력 : 2025.06.18 16:01:50
7월 BMSI 전월보다 15.1포인트 감소한 99.7

채권시장이 가격 하락 우려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의 금리·원화값 전망은 우호적이나 물가 상승 불안감이 커지면서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종합 채권시장체감지표(BMSI)는 99.7로, 전월의 114.8보다 15.1포인트 낮아졌다.
주식시장 활황 기대와 물가 상승 우려 등이 지표 악화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아 지표는 지난 9~12일 1000명의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산출됐다. 지수가 100 이하를 나타내면 참여자들이 채권가격의 하락(금리 상승)을 예상한다고 분석된다.
부문별 BMSI를 살펴보면 7월 금리전망 BMSI는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22로 나타나,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1%는 금리상승, 56%는 금리보합, 33%는 금리하락에 응답했다.
금융투자협회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상승 응답은 감소했으나, 물가상승 우려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되며 7월 금리보합 응답자가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7월 물가 BMSI는 전월보다 22포인트 하락한 89로 드러났다.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과 공공요금 인상 우려 등이 물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15%는 물가 상승을, 응답자의 4%는 물가 하락을 예측했다.
원화값 관련 BMSI는 149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달러화 약세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7월 원화값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값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52%로, 하락을 예측한 3%보다 많았다.
이 밖에도 산업생산지수 BMSI와 소비자심리지수 BMSI는 각각 107, 66으로 드러나 전월보다 각각 34포인트, 26포인트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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