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SOL 미국원자력SMR’, 상장 한달만에 순자산 1000억원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6.19 11:09:17
입력 : 2025.06.19 11:09:17
미국 원자력 밸류체인 18종목 투자

신한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SOL 미국원자력SMR’의 순자산이 상장 한 달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상장 원자력 관련 ETF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원자력SMR은 상장 이후 전날까지 수익률 26.87%를 기록했다.
상장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산업 활성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세제 혜택 축소,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구조 개편, 규제 간소화 등 원전 중심 에너지 체계로의 전환 조치가 추진되며 미국 원자력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됐다.
최근 한 달 새 이 상품에는 개인투자자 456억원, 기관투자자 230억원의 순매수액이 몰렸다.
같은 기간 미국 원자력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SOL 미국원자력SMR의 주요 편입 종목인 센트러스에너지(81.96%), 뉴스케일파워(67.12%), 오클로(67.07%), 카메코(32.16%) 등이 한 달 만에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며 원자력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강세 흐름을 주도했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월에는 행정명령을 통해 원자력 산업을 미국 에너지 전략의 핵심으로 명확히 규정했다”며 “이후 재생에너지 세제 혜택 축소, 원전 인허가 규제 완화, NRC 비협조 인사 해임 등 일련의 정책들이 단계적으로 실행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정책 조합은 원전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민간 투자 유도로 이어지고 있으며,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 에너지 안보 확보, 기술 산업 패권 확보라는 국가 전략 목표와 맞닿아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정책 효과가 실물 수요와 산업 성장으로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OL 미국원자력SMR은 미국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집중 투자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ETF다. 주요 편입종목은 ▲(원자로 운영) 콘스텔레이션에너지, 비스트라 ▲(우라늄 채굴/정제) 카메코, 우라늄에너지 ▲(우라늄 농축) 센트러스에너지 ▲(원자로 건설·장비·부품) BWX테크놀로지스 ▲(SMR) 오클로, 뉴스케일파워, GE버노바, 나노뉴클리어에너지 등으로 미국 원자력 르네상스의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기업들을 폭넓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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