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추경] 국산 NPU 개발 300억 추가 투입…AI 전환에 1천700억원

조성미

입력 : 2025.06.19 15:22:05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정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안으로 꼽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중심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생기업들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내놨다.

지난 정부 1차 추경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NPU 상용화 지원에 49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지원 규모를 늘리는 것이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한 2차 추경 예산안에서 국산 NPU 조기 상용화를 위한 개발 지원에 300억원 추가 확보한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20개 국내 AI 반도체 기업에 각각 10억∼20억원을 지원해 맞춤형 설계 및 디자인 지적재산권(IP) 활용을 돕는다.

정부는 공공 및 지역 분야, 사이버 보안, 문화, 제조, 바이오 6대 분야에서 AI 전환(AX)를 지원하는 사업비를 총 1조원으로 책정하고 이번 추경안을 통해 1천700억원을 확보했다.

행정 등 공공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국내 AI 기업이 기술 실증을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산업·기업과 협력해 해당 지역의 주력 산업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이버보안, 문화, 제조, 바이오 4개 분야에는 AI 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편, 정부는 유망 벤처·중소기업에 총 1조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면서 AI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설·운전 자금을 최대 60억원 한도, 2%대 저금리로 빌려주는 모태펀드에 출자하고 AI 팹리스에 사업화 자금을 최대 2억원 지원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cs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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