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 펀드, 중단기 수익률 전체 1위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6.24 10:16:53
해외주식형 글로벌주식유형펀드 172개 중 1위


사진=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의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가 해외주식형 글로벌주식 유형 펀드 중 중단기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는 1개월, 3개월, 9개월 수익률 각 12.86%, 35.01%, 55.18%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주식형 글로벌주식 유형 펀드 172개 중에 가장 우수한 성과다.

최근 탈탄소 정책 강화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에너지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며 관련 섹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2040년 석탄 발전 전면 폐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구체적인 에너지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미국 정부 또한 AI 산업 급성장에 따른 전력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원자력 확대 등 전력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운용은 시장 환경에 맞춰 신한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연초 시장 과열 국면에서 전력기기, 원전, 신재생에너지 섹터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축소한 결과, 이후 조정 구간에서 이들 섹터의 비중을 늘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인프라 확대에 발맞춘 핵심 종목들의 강한 상승세가 펀드 수익률을 견인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파워가 최대 수익 기여 종목으로 부각됐다.

GE버노바, 팔란티어 등도 강세를 보이며 성과를 뒷받침했다.

이 밖에도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엔비디아, 버티브홀딩스 등 에너지, AI 인프라 대표 종목들이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며 펀드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들 종목 모두 글로벌 탈탄소 및 디지털 인프라 확대라는 구조적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는 평가다.

김주영 신한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단기적으로 미국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수 급등에 따른 피로감, 금리인하 시기,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며 “국내에서는 AI산업 주도 성장 등 신정부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 주도 섹터 변화에 집중하여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블랙아웃 우려감 등 하반기에도 AI 데이터센터 설치와 함께 미국 역시 시장의 전력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에 따라 관련 업종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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