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후보자 "민생안정·경제활력 회복 뒷받침"
친정으로 돌아온 '조사통'…현직 의원 첫 발탁 사례
송정은
입력 : 2025.06.26 19:36:37
입력 : 2025.06.26 19:36:37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2025.6.26 pdj6635@yna.co.kr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는 26일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이날 발표한 내정 소감문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자세한 사항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국세청 재직 시절 조사국장을 6번 지낸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꼽힌다.
2021년 7월 국세청 차장 당시 실시간 소득 파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소득 자료를 적시에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세회피처의 서류상 회사를 이용한 우회 거래 등 지능적 역외탈세 엄단에 힘쓰고 악의적 고액 체납자 추적 활동을 강화하기도 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현직 의원으로는 첫 국세청장 발탁 사례다.
임 후보자는 평소 '납세자의 불평을 보물처럼 여기고 그 안에서 국세행정의 해답을 찾아야 하며 삶이 힘겨운 납세자의 사정과 애로를 진심으로 헤아리는 따뜻한 세정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경기 악화로 세수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세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sj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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