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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도시디자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4 우수·혁신 디자인 작품집'을 펴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건축 관련 위원회에 상정된 심의안건 151건 중에서 추려낸 30개 작품을 시민 투표 결과 순위대로 담았다.

분야별 1위로는 ▲ (일반건축물 부문)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 사업(강서구 가양동)▲ (공동주택 부문)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용산구 보광동) ▲ (공공건축물 부문) 수서동 구립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강남구 수서동)이 꼽혔다.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는 건축물 한복판을 관통하는 광장 조성으로 도로와 한강을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이 호평받았다.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은 용산공원과 한강을 잇는 자연 친화적 단지와 지형에 순응하는 경관을 연출했다.

수서동 구립 공공도서관은 주변 길과 도서관을 유기적으로 잇고 입체적 다면성이 돋보이도록 건축물을 곡선으로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시민이 생각하는 우수 건축디자인을 계속 발굴해 나가는 한편 혁신 건축물이 가져오는 도시 품격과 가치를 시민과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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