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새 대표 "업비트, 글로벌 도약 이끌것"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6.27 17:35:22
임시주총서 포부 밝혀
"AI 투자로 서비스 다양화"
쿠팡 공동창업자 윤선주
최고 브랜딩 책임자로 영입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 경쟁력 고도화하겠다."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가 27일 "업비트가 지능형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 토대를 착실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이날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오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오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으로 근무한 회계·법률 전문가다. 두나무 이전에는 팬코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역사적 전환기에 두나무 대표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기술과 보안의 강력한 우위를 위한 과감한 투자,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업비트의 다음 도약을 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나무는 최고브랜딩책임자(CBIO)로 쿠팡 공동창업자인 윤선주 씨를 선임했다. 윤 CBIO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BCG서울지사, SBS 예능 PD를 거친 뒤 하버드대 로스쿨과 케네디스쿨을 졸업했다. 당시 하버드대 인연으로 김범석 의장과 의기투합해 쿠팡을 창업했다. 이후 영국 로펌 링크레이터스에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스타트업 짠컴퍼니를 창업해 이끌어왔다.

노무현 정부 때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이명박 정부 때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윤증현 씨의 딸이기도 한 윤 CBIO는 두나무와 업비트의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전망이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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