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국내 326만 여성 기업인을 위한 축제인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매년 7월 첫째주에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여성IT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슬로건으로 저출생·저성장 위기 극복 사례로 주목받는 여성기업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개막식은 내달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과 여성 일자리 창출, 임신·출산·육아에 앞장서는 여성기업 활동과 사회적 기여를 조명할 예정이다. 또 저출생 문제 해결에 천착하는 여성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상생 협력 체계를 다진다.

행사 둘째날에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여성기업 정책토론회가 진행된다.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장과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가 발제자로 나서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저성장·저출생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내달 3일에는 여성 CEO 오찬포럼이 열린다. 포럼은 ‘펨테크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가 연사로 강연한다. 이어 4일에는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진행된다.

주간기간 종료 후에도 7월 말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여성기업인대회, 우수제품 판촉전, 나눔바자회, 전문가 초청 특강 등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여성기업의 여성근로자 고용률은 남성기업 대비 2배 이상으로, 여성기업이 여성 일자리 확대와 출생률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여성기업주간 행사를 통해 여성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긍정적 인식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