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후보자에 김정관 두산에너빌 사장…그룹株 '들썩'(종합)
두산에너빌리티 3.95% 상승…KB금융 제치고 코스피 시총 5위로
곽윤아
입력 : 2025.06.30 15:40:16
입력 : 2025.06.30 15: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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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사장이 지명되자 30일 국내 증시에서 두산 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보다 3.95% 오른 6만8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정규 시장 개장 직후에는 9.73% 오른 7만2천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장중 주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주가는 장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의 시가총액은 43조8천144억원을 기록해 KB금융[105560](42조3천41억원)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두산퓨얼셀2우B[33626L](6.91%), 두산퓨얼셀1우[33626K](3.55%), 두산[000150](0.77%) 등도 올랐다.
두산우[000155](-3.56%)와 두산밥캣[241560](-1.02%)은 장중 약세 전환했고, 두산로보틱스[454910](0.0%)는 보합 마감했다.
두산 그룹주의 전반적인 강세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통상자원부 후보자로 김 사장을 발탁한 영향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제36회 행정공시 합격 후 기획재정부에서 종합정책과장, 경제분석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두산그룹의 사내 경제연구소 계열사였던 DLI의 전략지원실 부실장(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22년 3월 두산에너빌리티의 마케팅 총괄(사장)에 올랐다.
특히 김 후보자는 그룹의 핵심 사업인 원자력 발전 수주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이날 소감문을 통해 "당면한 통상 위기 극복과 신성장 동력 육성을 통해 저성장을 돌파하고 글로벌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6.30 hwayoung7@yna.co.kr
or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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