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외국인.기관 1조 순매수…삼성전자 5% 급등 주도

상법 개정 통과.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바로가기]



국내 증시가 대내외적인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가 3110선을 돌파, 3년 9개월 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의 대미 관세 인하 소식과 상법 개정안 통과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금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1.34%) 상승한 3116.27에 장을 마감, 이는 지난 6월 25일 기록한 연고점 3108.25를 경신한 것이며,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 또한 11.16포인트(1.43%) 상승한 793.33으로 마감하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은 바 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93억 원, 기관은 5619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시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은 두 가지로 첫째, 베트남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를 기존 46%에서 20%로 낮추며 글로벌 공급망 우려가 완화되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수출주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둘째,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와 3%룰 보완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4%)와 화학(+1.89%), 금속(+3.73%)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이차전지와 철강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재차 강조해 자본시장에 대한 정책 기대감을 높였다.




증시 분석가들은 글로벌 무역 환경 개선과 법.제도 개혁이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체질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상법 개정안 세부 내용에 대한 시장의 판단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은 향후 지수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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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상법 개정 법안 통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 될 전망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썸머 시즌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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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박준남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미국이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도출했다는 소식에 S&P 500 지수가 최고치를 다시 경신 마감했다”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베트남에 대해 46%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했는데, 베트남이 시장을 개방하는 대신 관세율을 20%로 대폭 인하 하면서 미국 증시는 관세 리스크에 적응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남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상법 개정안 법안 통과와 함께 미국과 베트남 무역 관세 합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또 다시 3110선을 돌파 마감했다”라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썸머 시즌에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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